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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의 빚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가구당 평균 22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가계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현재 한 가구당 빚은 평균 2200만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440만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과 신용금고 등 각 금융기관들이 떼일 염려가 적은 가계대출 경쟁을 벌였고, 저금리로 대출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손호범(회사원): 대출 금리도 낮아지고 대출 받기도 쉬워져서 이번 기회에 집장만을 하였습니다. ⊙기자: 현재 일반 가정이 금융권에 지고 있는 빚을 모두 합치면 316조원이 넘습니다. 가계대출이 283조원, 신용카드 등으로 물품을 사면서 진 빚이 33조원입니다. ⊙유정윤(회사원): 신용카드를 쓰면 소득공제도 많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물건을 살 때 거의 신용카드로 쓰고 있습니다. ⊙기자: 가계빚 가운데는 일반 생활자금으로 빌려쓴 돈이 가장 많았습니다. 올 들어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가계빚이 늘어난 원인이 됐습니다. 문제는 소득증가율보다 빚이 더 많이 늘었다는 데 있습니다. 올 들어 임금은 5.3%밖에 오르지 않았는데 빚은 26%나 불어났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가계 부채의 증가속도가 지속이 되는 가운데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거나 금리가 상승세로 치솟는다면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은 상당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특히 젊은층이 소득에 맞지 않는 과소비로 신용카드 연체율이 지난해말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