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전 안기부장 일단 귀가 _포커를 치는 사람을 불러라_krvip

권영해 전 안기부장 일단 귀가 _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_krvip

⊙앵커: 안기부 자금의 구 여권 유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혐의를 일부 확인했지만 권 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권 씨를 오늘 밤에 일단 귀가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오늘 밤 귀가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나중에라도 권 전 안기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상황은 배제할 수 없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권 씨의 관련혐의를 일부 확인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권영해 씨가 안기부 책임자로서 당연히 예산집행 상황을 알고 있었고 김기섭 전 차장으로부터 보고도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풍, 세풍 사건 등으로 구속된 뒤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권영해 씨는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포착하고 이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돈 받은 정치인들을 수사하지 않겠다는어제 발표는 소모적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핵심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였으며 범죄혐의가 드러난 정치인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처벌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