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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 ‘후끈’…서울 광화문 우체국 알뜰폰 청약 코너에서 시민들이 알뜰폰 청약을 하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세워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월 4일에서 8일까지 닷새 간 우체국 알뜰폰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3만9천595명이다. 하루 평균 약 8천명씩 가입자가 늘어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약 55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배 가량폭증했다. 가파르게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 무료' 등 파격적인 요금제가 대거 선보인 덕분이다. 기본료 없이 매달 50분을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에 전체 신규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렸다. 5일만에 만4988명이 가입했다. 기본료 0원 상품은 처음이다. 2013년 기본 1000원 상품이 나왔지만 기본료 0원은 파격적이어서 이 상품의 단말기가 한때 동이 났다고 한다.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는 사실상 손해를 보면서 파는 구조라고 한다. 당연히 소비자가 이익이다. '통화량이 적은 소비자'라는 전제에서 이익이라는 것이다. 이 전제가 깨지면 어떻게 될까? 50분 무료 음성통화가 소진되면 그 다음부터는 일반 요금이 부과된다. 요금은 1초에 1.8원이다. 하루 평균 10분 알뜰폰을 걸어서 통화하는 소비자를 가정하면, 한달에 300분을 통화하게 된다. 50분 무료를 제외하면 한달에 250분 통화를 하는 셈인데 초로 계산하면 15,000초이고 초당 1.8원을 계산하면 27,000원이 부과된다. 하루 평균 20분 알뜰폰을 걸어서 통화하는 소비자를 가정하면, 그 부담이 훨씬 늘어 59,400원이 부과된다. '기본료 0원, 50분 음성통화 무료'에 이런 계산이 깔려있다.
'기본료 0원, 50분 음성통화 무료'를 제외해도 이번에 나온 새 요금제는 파격적이다. ○ 무약정 월 2500원에 음성 100분,문자 400건 상품(A2500) ○ 24개월 약정하면 월 2900원에 음성 80분, 문자 400건 상품(뉴올인원4) ○ 무약정 월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 상품(A6000) ○ 무약정 월 3만99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10GB, 초과시 매일 2GB제공)상품 등 저렴한 요금제들이 출시됐다. 그러나 저렴한 요금제는 '기본료 0원, 50분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처럼 각각의 요금제에 맞는 소비자가 아니면, 저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정이 항상 깔려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 사용량 등 본인의 사용 습관을 면밀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언제든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그런데 알뜰폰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고령이고, 그러다보니 요금제 가입 조건을 젊은층처럼 꼼꼼하게 따지기가 쉽지 않다. 요금제를 설명해주는 통신사업자의 전화 통화는 도무지 너무 빨라 내가 어떤 조건에 가입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틈을 주지 않는다. ▲알뜰폰 요금제 설명 이렇게 알뜰폰에 가입했다가 소비자가 생각하는 조건과 달라 낭패를 보고 소비자단체에 신고된 피해 건수만 지난해 2천 건이 넘는다. 공짜 단말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경우도 있고, 요금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과도한 통신비가 나오게 된 경우가 있다. 소비자 스스로 자신의 가입 조건을 제대로 몰라 생기는 귀책 사유도 있다.
☞내게 맞는 알뜰폰 요금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우체국 사이트의 '우체국 알뜰폰 O2O 신청란(나에게 맞는 상품찾기)’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 △휴대폰 구매 여부 △월 사용량(음성, 데이터, 문자, 망내 사용비율)△통신망 선택 등 해당 조건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준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지난해 말로 가입자 600만명, 점유율 10%를 넘겼다. 우리보다 앞서 알뜰폰을 도입한 선진국의 사례에 비춰 국내 알뜰폰 시장의 성장 한계치는 점유율 12%, 가입자 700만명 수준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