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통 대란...복구는 더뎌 _인기있는 배심원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어제,오늘 이틀 동안 최고 5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이 끊겨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도로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불어난 하천물에 2차선 도로가 사라졌습니다.
떨어져 나간 도로는 폭탄을 맞은 듯 움푹 파여 나갔고, 수십년 된 나무와 무너져 내린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운행중이던 차량이 오가지도 못해 운전자들은 발만 구를 뿐입니다.
<인터뷰>주민: "집이 다 물에 잠겼다고 하는 데 가봐야하는 데 가지도 못하고 어떡하나.. "
끊어진 도로를 다시 잇기 위한 작업은 폭우 속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중장비가 투입돼 토사와 나무를 치우고 끊어진 도로에 흙을 되메워보지만 워낙 피해가 심하고 피해 지역이 많다 보니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현장 복구반: "지금 응급 복구하는 데 비가 그쳐야지만 제대로 할거 같은 데.."
평균 3백5십 밀리미터 안팎의 물폭탄이 떨어진 강원 지역에서는 도로 11개 노선에 모두 60여 곳이 끊겼습니다.
이 가운데 20여 곳이 응급 복구됐지만 30여 곳은 여전히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이번 폭우로 강원도 내 주요 간선 도로 대부분이 끊기면서 최악의 교통 두절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