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공익요원, 車 압류 불법 해지 _페드로 루안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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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익 근무요원이 구청의 내부 전산망에 들어가 10억 원 상당의 차량 압류 기록을 무단 해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공익요원은 다른 공공기관의 자동차 압류 기록도 함께 조작했던 것으로 밝혀져 관.공서의 내부 전산망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모 구청 환경위생과입니다. 컴퓨터마다 차량 압류 처분 등을 변경할 수 있는 내부 전산망이 깔려 있습니다. 지난해 이 곳에서 근무하던 공익 근무요원 22 살 조 모 씨가 이 전산망에 들어가 차량 16 대의 압류기록 210여 건을 삭제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금액 만 9억 9천 200만 원에 이릅니다. 조 씨는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 자동차 압류 관련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담당 공무원이 컴퓨터를 끄지 않아 차량 압류기록을 쉽게 지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모씨 (공익근무요원) : "비밀번호를 알려면 알아낼 수 있는데 항상 접속되어 있는 상태였으니까 알 필요도 없죠." 허술한 컴퓨터 관리 만큼이나 차량 압류관련 전산시스템 역시 허술합니다. 구청 전산망으로 다른 공공기관의 압류 처분까지도 몇번만 클릭하면 누구라도 해지할 수 있습니다. 타 기관, 즉 경찰서 세무서 등에서도 대상 차량에 대해서 압류한 내역까지 열람 및 해제가 다 가능하게 끔 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공익 근무요원 조 씨와 중간 알선책 2 명을 공전자기록 등 변작 혐의로 구속하고, 차량 압류 처분 해지를 청탁한 7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