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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야가 볼튼 UN대사 지명자 인준을 놓고 또다시 격돌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충일 연휴 이전에 볼튼 UN대사 인준을 마무리지으려던 공화당의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토론을 종결하고 투표를 실시하자는 공화당 주장이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함으로써 볼튼 인준 관련 토론은 현충일연휴 뒤인 6월 둘째주에 재개됩니다. 사흘 전 연방판사 임명을 놓고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던 타협의 정치는 다시 실종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대사인준이 석 달 넘도록 지연되는 이례적인 상황은 볼튼 지명자가 이른바 신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대사인준논쟁이 점차 이념논쟁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하직원에게 함부로 대하고 제멋대로 말하는 인사를 굳이 민감한 외교직위에 앉힐 필요가 있느냐는 민주당의 주장이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방판사와 대사지명 등 인사문제가 잇따라 난관에 봉착하고 줄기세포연구 반대, 사회보장제도 개혁 등 인기없는 정책들을 고수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빌 슈나이더(정치 평론가): 대통령 지지도가 점점 낮아져40%대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은 공화당에도 정치적 부담만 지우고 있습니다. ⊙기자: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의석 분포상 볼튼 인준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몇 명이 반란표를 던지느냐에 따라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