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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전국의 치매전문시설은 환자 1만명도 채 보호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합니다. 민간시설의 경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치매노인 요양시설.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시설에는 70여 명의 노인이 무료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대기자가 밀려 있어 언제 자리가 날지 기약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대형(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 사무국장): 저희 같은 이만한 시설을 갖추고 한 달을 간다면 최소한 25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들어가는 비용일 겁니다. ⊙기자: 공립이 아닌 민간시설의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벅찬 수준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요양시설은 턱없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홍미령(한국노인문제연구소장): 차상위계층이라고 하나요, 민간 중에도 필요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들어갈 실비의 요양시설은 거의 많지 않습니다. ⊙기자: 현재 치매와 중풍 등 요양이 필요한 노인은 62만여 명. 오는 2020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치료가 급한 치매노인만 8만여 명이 넘지만 전국의 치매전문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90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장병원(복지부 노인요양보장 과장): 시설 보호를 받아야 될 노인들의 약 70%가 시설 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매년 시설을 크게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에는 전체 노인 인구의 10% 정도를 치매노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치매의 치료와 예방, 요양시설의 확충이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