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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홍콩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농산물의 작목별 피해보전 방식을 농가별 소득보전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아침 홍콩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고추와 파, 마늘 등 작목별 피해보전 방식을 바꿔 농가별로 피해를 지원하는 소득보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행 작목별 피해보전 방식은 실제로 개별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보전하거나 소득을 지원해주지 못하게 돼 농가들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장관은 따라서 특별재해지역 지정 문제도 현재의 시. 군. 구 등 지역별로 선포하는 방식에서 농가별로 재해를 입었는지의 여부를 따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