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100세 이상 노인 54명_베토 카레로의 공룡_krvip

노령인구가 늘면서 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이상 노인도 해마다 증가해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통계를 보면, 2016년 8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397만 8천781명이다.

연금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328만 4천682명, 장애연금 수급자 6만 9천716명, 유족연금 수급자 62만 4천383명이다.

나이별로는 60∼64세 112만 2천900명, 65∼69세 111만 6천482명, 70∼74세 83만 4천541명, 75∼79세 43만 8천437명, 80세 이상 15만 9천639명 등이다.

이 가운데 100세 이상 수급자는 54명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유족에게 남긴 유족연금을 받는 수급자로, 월평균 23만 원가량을 받고 있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109세 노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7명, 경북 5명, 전남과 제주가 각각 4명 순이다.

100세 이상 유족연금 수급자는 2011년 18명에서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12월 말 47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는 의학기술의 발전 등으로 100세 이상 노인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 자료를 보면, 2015년 11월 현재 국내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3천159명으로 2010년(1천835명)과 비교해 7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