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유제품도 검사…‘판매 금지’ 혼선 _돈을 벌다 편지를 포장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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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멜라민 파문은 그 끝이 어디일까요? 정부가 멜라민 검사 대상을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제품으로 확대했습니다. 당국의 판매 금지조처에 혼선도 생기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멜라민 과자의 불똥이 국내 분유로도 튀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과 수입산 우유와 분유 등 5백여 점을 수거해 멜라민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최대휴(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 "국민들의 우려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분유나 우유 등 유가공품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원료가 제3국을 거쳐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국내 전체 유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과자류를 검사하고 있는 식약청은 오늘까지 검사 대상 420여 개 제품 가운데 40% 가량의 검사를 마쳤습니다. 식약청은 이미 발표된 4개 제품 말고,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판매 금지 품목을 당초 305개에서 오늘 385개로 늘려 발표해 업체와 소비자들이 혼선을 겪었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품목도 제조일자나 수입일자가 다를 경우 멜라민이 검출될 수 있어서 아직 적합판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입니다. 식약청은 이번 주 안에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갈수록 검사대상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칫 부실 검사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