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전작권 연기 가능성도 고민”_표백제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2년 뒤로 예정된 한미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을 연기할지, 김태영 국방장관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12년, 한미간 전시작전 통제권이 우리측으로 넘어옵니다.
예비역 장성 등을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들은 전작권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습니다.
언급을 자제해오던 김태영 국방장관이 오늘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대통령께서도 고민하고 계시고 저희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정치적으로 한미간에 풀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국내에서 우리끼리 할 문제가 아닌 미국이라는 상대 국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인만큼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쯤 열릴 예정인 한미 국방-외교 장관 회담에서 연기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나 2012년 전작권이 넘어오는 것이 가장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전환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핵 공격의사가 분명히 식별됐을 경우 바로 선제 타격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