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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경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유통한 석유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공사 현장에 있는 대형 트럭 기사들에게 정품 경유라고 속여 팔아왔으며, 일부 기사들은 가짜인 줄 알고도 기름을 넣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공사 현장.

석유 판매업자 58살 형 모 씨가 탱크로리에 있는 기름을 대형 트럭에 넣다가, 경찰에 적발됩니다.

경찰 확인 결과, 등유와 경유를 7대 3의 비율로 섞은 가짜 경유였습니다.

형 씨 부부는 지난 2013년 초부터 3년여 동안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을 돌며, 가짜 경유 210만여 리터, 27억 여 원 상당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터당 1,400원 정도에 가짜 경유를 만든 뒤, 정품이라고 속여 시중가인 1,700원에 팔면서 6억 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51살 허 모 씨 등 3명도 입건했습니다.

이들 역시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의 대형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가짜 경유 18만 리터, 6억 원여 상당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부 트럭 운전자들은 차량을 중고로 처분하기 전에 기름값을 벌기 위해 가짜 경유인 줄 알면서도 이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짜 경유인 것을 알고 있는 운전자들은 시중가보다 2백 원 정도 싼 1,500원에 기름을 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짜 경유를 사용하면 차량 주요 부품의 마모되고, 대형 사고의 위험성도 커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