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피격 사건 100일…조만간 재개 힘들 듯 _새우를 넣은 카지노 쿠스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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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객 총기 사망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정부도 이제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관광 재개는 여전히 힘들어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11일 새벽, 금강산 해변에서 산책에 나섰던 50대 중반의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 날 국회 개원 연설에서 전향적인 대북 입장을 밝혔지만 금강산 피격 사건에 묻혔습니다. 진상 규명 등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정부는 오늘, 사건 발생 100일을 앞두고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진상 조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는 수준에서" 김하중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10년이 되는 다음 달 18일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실제 방북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어제 남북 관계의 전면 중단까지 경고해 가까운 시일 안에 돌파구가 마련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녹취>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우리 정부의 전향적 대북 정책의 방향이 설정되고 그 설정된 틀 안에서 금강산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는 것이 나와야 하고" 금강산 관광은 결국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한의 대남 정책에 따라 재개냐, 장기 중단이냐의 갈림길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