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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쌀 풍작으로 인해 값이 저렴해진 쌀 가공식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설 선물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과 판매량이 작년에 설을 앞두고 있던 동일 기간보다 411%나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침체 현상이 다소 완화됐던 작년 추석 때보다도 146% 판매량이 증가했다. 옥션 측은 쌀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가공식품의 가격이 대폭 인하된 점을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이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한과 선물세트 평균 가격이 작년 설에 비해 평균 30% 싸졌다. 롯데닷컴에서도 이 기간에 한과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주유과 모듬 한과세트'를 60% 할인된 9천900원에, `신궁전통한과 건강5호'는 13% 할인된 3만9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인 디앤샵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과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0%나 뛰었다. 이 쇼핑몰 관계자는 "쌀값이 내려가면서 다양한 가공식품이 소개되고 있는데 명절이 다가오는 때에는 한과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한과 뿐 아니라 쌀을 원료로 한 떡 제품도 판매량이 부쩍 많아졌다. 옥션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떡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78% 늘어났다. `천하제일 궁중두텁떡(9천900원)' 등 1만원대 미만의 떡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옥션은 소개했다. 이 기간에 롯데닷컴에서도 떡국용 떡 선물세트나 선물용 찰떡 등 떡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청와대에서 쌀가공식품 소비 활성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보유 중인 묵은 쌀 40만t을 반값 수준에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함에 따라 향후 쌀 가공식품이 더욱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