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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대 유격 교관 하면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매서운 눈빛을 가진 남자교관을 흔히 떠올리실 텐데요.

유사시에는 최정예 정찰대 임무를 수행하는 이 유격 교관 양성 훈련에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군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각에 가까운 바위 절벽을 달리듯이 내려가고...

<녹취> "하강 !!!"

인간이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에서도 망설임 없이 뛰어내립니다.

밧줄에 매단 도르래 하나에 의지해 하천을 건너는 병사들.

이들 중 두명은 여군 이세라, 진미은 중사입니다.

남자도 소화하기 힘들어 육해공 전군 37명에게만 허용된 입소자격을 실력과 체력으로 여군으로는 처음으로 갖게 된겁니다.

<인터뷰>이세라(중사/유격전문과정 교육생) :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GI제인처럼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전투원이 되겠습니다."

신체조건이 우월한 남자들과 같은 훈련을 받는 데다 35도의 폭염에 흐르는 땀이 온몸을 파고들지만 힘든 내색은 없습니다.

<인터뷰> 진미은(중사/유격전문과정 교육생) :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남군을 계속 쫓아가야 한다는 그 집념 하나만으로..."

전체 4주 교육일정 중 마지막 한 주 훈련만 남겨둔 상태.

교육생들은 다음 주까지 이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뒤 소속 부대로 돌아가 유격훈련 전문교관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유격 레인저에 도전하는 두 여군.

금녀의 벽을 깨는 두 여군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