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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법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분양대행업자에게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일을 주도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검사가 “유 전 본부장 요구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일체의 내용을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류를 작성하게 됐냐”고 물었고, 이 씨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이 씨와 남욱 변호사가 2021년 2월에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이 씨에게 ‘형(이 씨)이 동규형 쪽 우산 안에 들어가, 이제 (김만배와) 편 갈라서는 거지’, ‘문제가 되면 김만배한테 던지고, 이재명 지사가 기스(흠집)나면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검사는 이어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와 김만배가 대장동 사업을 폭로하면서 전쟁할 것을 우려해 중재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고, 이 씨는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싸우면 다 죽는다. 파국이다’라고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를 설득했다는 말을 남 변호사가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씨는 대장동 사업에 참여시켜주겠다는 약속에 따라 2014년 자신이 현금 42억 5천만 원을 조성해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우형 씨를 통해 남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2014년 4월경 남 변호사로부터 ‘대장동 사업 진행을 위해선 이재명 시장의 재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으로 알려진 이 씨는 “(박영수는) 촌수를 정확하게 모를 정도의 먼 친척이다”면서 “부친께서 박영수 변호사를 처음 소개해주실 때 설명해 주셨는데 잊고 있다가 부친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