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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여객사업 부문인 `한진고속' 사업을 정리한다. 한진은 24일 한진고속 사업을 ㈜동양고속운수에 375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한진고속은 작년말 기준으로 전국 29개 노선 213대 차량을 운행했다. 이로써 1969년 국내 최초로 고속버스 사업을 개시한 이후 36년간 전국의 고속도로를 누볐던 한진고속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진의 고속버스사업 매각 결정은 미래 성장 산업인 3자물류와 국제물류, 택배사업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동양고속은 작년 7월 ㈜동양고속건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한진고속 인수와 더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여객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한진과 여객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동양고속의 양사 의지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 실현을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진은 글로벌 물류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 체제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고속버스 시장 점유율은 금호산업의 금호고속이 32%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고속(16%), 한진고속(10.1%), 동양고속(9.7%) 등 순이었으며, 이번 양도로 인해 동양고속은 업계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