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전망 불투명…안전·경제성 우려”_아이폰에서 포커스타를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파나마 운하 전망 불투명…안전·경제성 우려”_텔레세나에서 이겼어요_krvip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름길 파나마 새 운하가 9년간의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현지시간) 개통한다.

파나마는 2007년 9월부터 총 공사비 53억 달러(6조2천500억 원)를 투입한 이번 공사로 향후 10년 이내에 통항 수입이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발 경기둔화와 해상운송 시장 침체 등 좋지 않은 외부 환경과 운하 자체의 안전성 문제 등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량이 충분해야 하고, 콘크리트는 내구성이 있어야 하며,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갑문이 커야 하지만 세 가지 모두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거대한 6개의 갑문 안쪽을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는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콘크리트는 계획대로라면 100년을 가야 하지만 지난해 여름 물이 이를 뚫고 쏟아져나왔다. 소형 선박 시험운항에서도 갑문 1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았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갑문 설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예인선 선장들은 갑문이 너무 작아서 대형 선박은 안전하게 끌 수 없으며, 특히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해류가 까다로울 경우 더 그렇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새 파나마 운하가 "해상운송 시장이 최악의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개통한다"면서 이번 운하 확장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 등에 부응한 것이지만 기대만큼 많은 대형 선박들을 수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