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피의자 남자 경찰관에 알몸 수색 파문_자동화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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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서에서 여성 피의자가 남성 경찰관들에 의해 옷이 벗겨지고 알몸 수색을 당했습니다.

이 장면이 폐쇄회로 화면에 낱낱이 찍혔는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음주 단속에 걸린 30대 여성, 음주 측정이 이어집니다.

<녹취> 경찰 : "푸~하고 길게 부세요"

기준치를 세 배 이상 초과한 만취상태, 체포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 신체수색과정에서 벌어집니다.

경찰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데 이 여성이 거부반응을 보이자 남성 경관들이 달려듭니다.

옆방으로 끌고가더니 옷을 모두 벗겨버립니다.

속옷까지 벗겨진 여성은 경찰이 던져준 담요 한 장으로 몸을 가린 채 지문채취 등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알몸 수색 여성 :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미국에선 피의자에 대한 알몸 수색은 무기나 마약 등을 숨겼다고 의심될 때로 제한됩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알몸수색은 반드시 여성경관이 실시해야합니다.

당시 상황은 이 규정 어디에도 해당되지않았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담당 변호사 :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어떻게 그런 짓을 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피해 여성은 경찰로부터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만취한 피의자라도 인권 침해는 용납해선 안된다는 교훈을 재확인시켰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