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안 돼요” 30세 미만 화이자 접종 명단 누락 잇따라_슬롯의 출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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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례 관련해 정리해봅니다

지난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한 주간 6,790건 추가돼 지금까지 3만 4천여 건이 신고됐습니다. 신고율은 0.35%입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신고율이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75세 이상 고령층이 0.17%로 가장 낮았는데요.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9세로 신고율 1.9%였습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살펴보면 94.8%가 근육통이나 두통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나머지 5.2%가 사망, 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대 이상반응이었습니다.

접종 차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에 이상반응 신고가 더 많았고,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에 신고율이 더 높았는데요.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습니다.

현재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예약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상자임에도 예약이 안 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단이 누락된 경우가 생긴 것 같다며 이달 말 이후 다시 접종 기회가 있을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보건교사 A씨는 접종 신청 첫날인 지난 7일, 예방접종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몇 번을 시도해봐도 해당 기간 내에 대상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만 반복됐습니다.

교육청과 보건소 등 관련 부처에 모두 전화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당연히 아직 예약도 못한 상태입니다.

[A씨/접종 대상 누락자 : "예전에 넘긴 명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기회가) 그냥 버려졌어요."]

이번 화이자 예약 대상자는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와 사회필수인력,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선착순 20만 명입니다.

온라인 등에는 A씨 사례처럼 대상자인데도 예약이 안 된다는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명단 누락인지, 주민번호 기입 오류인지,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약을 못하고 있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도 시스템상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 "제출된 명단이 누락된 경우가 있고, 또 대상자의 인적사항에 오류가 있어서 대상 예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화이자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회사원 등 2만 명이 한때 예약에 성공했다가 취소되는 등 혼선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접종 대상자 가운데 예약을 못하게 된 사람은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추가 예약 신청과 접종 기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