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외교 최고위급 방미 계획”…11월 미중 정상회담 열리나?_스트립 포커 게임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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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달 간 미국의 고위급 관료들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겠다며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는데, 조만간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도 미국을 방문할 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최고위급 외교, 경제 당국자가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경제와 통상을 담당하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이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성사된다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다음달 워싱턴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몇 달 간 국무장관, 재무장관, 상무장관 등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애를 써왔습니다.

이어 중국 최고위급 당국자까지 미국을 찾는다면, 11월 미국에서 열릴 APEC정상회의의 시진핑 주석 참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 시각 27일에는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워싱턴에서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양측은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가졌습니다."]

다만, 미중 양국 간에 타이완 문제나 무역 분쟁 등 핵심 쟁점에서 견해차가 여전해,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교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매년 수십억 달러를 들여 전 세계에서 정보 통제와 선전, 허위 정보 유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중국이 세계 정보 환경을 친중국 성향으로 재편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경고가 담겼는데, 경쟁국에 대한 우려가 드러난 보고서라는 게 외신들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서자련/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