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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현실을 이용한 정신분열증 치료법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마치 컴퓨터게임처럼 재미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상현실의 인물이 환자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처음 뵙지만 편안한 인상이라 그런지 낯설지가 않네요. ⊙기자: 처음 만난 상황을 설정해 자신을 소개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집에 앉아서 책 보고 TV 보고 이런 것 많이 좋아해요. ⊙기자: 가상현실을 이용해 사회적응 연습을 하는 이른바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은 정신분열증 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여러 가지 갈등상황에 대해 환자가 직접 행동을 결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도 합니다. 이처럼 환자가 어려워하는 상황을 가상현실을 통해 반복적으로 체험해 극복하게 하면 대인관계 기술과 사회성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증 환자: 병이 있다 보니 소극적이었는데 적극적으로 권유도 해 보고 요청도 해 보고 남자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할 수 있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기자: 가상현실치료는 무엇보다 컴퓨터게임처럼 재미가 있고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재진(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교수): 재미있게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게 첫번째 장점이고 두번째로는 실제 상황이 아니고 가상환경이기 때문에 좀 불안이 덜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정신장애 치료에도 사이버공간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