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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한국 1호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가구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가구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어 지역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으로 진열돼 있는 인형들.

이케아에는 이런 어린이 용품 전문 매장도 있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각종 생활용품들은 물론, 조명 기기와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구 전문매장을 표방하는 이케아, 판매 제품가운데 가구 비중은 40%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도 국내 대형마트와 달리 의무휴일제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이케아가 영업허가를 받을 때 가구 전문점으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산업통상부 관계자 : "가구 전문점이라고 보기 어려운 물품이라든지 이런 걸 취급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번 더 그때 점검할 수 있는 사항이고요."

그저 대형가구업체가 들어오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지역 상인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안경애(광명시장 협동조합 이사장) : "저는 분명히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케아가 가구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도 취급하기 때문이죠. 굉장히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구전문점을 표방해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지역 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케아는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시 원흥지구 등 국내 지점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