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금속노조 경남지부 압수수색…노동계 반발_무료 슬롯 빙고 게임_krvip

국가정보원이 오늘(23일) 오전 경남 창원의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금속노조 경남지부 간부 A씨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간부 B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약 4시간 뒤인 오후 12시쯤 압수수색을 마쳤고,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이며, 자세한 피의 사실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창원간첩단' 사건과의 관련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던 오늘(23일) 오전 10시 30분 '국정원의 폭력적 압수수색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국정원이 정기 대의원 대회와 임단협 현장 순회를 앞둔 민주노총을 상대로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노동자 대표 조직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대적인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