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확보 ‘제이유 로비 명단 55명’ _광대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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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이유 그룹의 로비 의혹 실체가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로비 리스트를 통해 조금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명단에 있는 55명의 수상한 돈거래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로비 리스트'는 두 개입니다. 각각 30명과 25명의 이름과 직책, 주소, 그리고 중요도를 나타내는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공직자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치안감과 총경, 그리고 어제 구속된 정모 총경도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 간부뿐 아니라 전.현직 정치인과 전.현직 법조인, 그리고 시민단체 간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리스트의 작성자는 제이유 네트워크 고문 한모 씨, 한 씨는 지난 2000년 다단계 사업을 벌이면서 리스트를 작성했고, 지난 2002년 주수도 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이 리스트에 나온 인물들에게 로비를 해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 씨는 회삿돈을 빼돌려 어제 구속된 정모 총경에게 준 혐의로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탭니다. 검찰은 오늘 법조 브로커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총경이 제이유로부터 천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지검에 관련 서류를 넘겼습니다. 검찰은 현재 조사중인 사람 외에도 리스트에 나와있는 2명의 경찰 고위간부와 1명의 시민단체 간부가 제이유와 돈거래를 했던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