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헝가리 구조수색팀, 실종자 추가 구조 난항…“내일 수중 수색 시도”_플라카 매 슬롯 아줄_krvip

韓·헝가리 구조수색팀, 실종자 추가 구조 난항…“내일 수중 수색 시도”_베타 엘레멘터_krvip

[앵커]

안녕하십니까? 일요일밤 9시뉴스입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지 닷새째, 사고 현장에선 '수상'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중' 수색에 더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여전히 물 속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죠.

내일쯤(3일) 시도한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는데, 먼저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민효 특파원, 우선 오늘(2일) 수색상황부터 알아보죠.

지금 실종자 수색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하루 세차례, 두 시간씩 수상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구조대가 헝가리측과 합동 수색을 하고 있는데 오전 수색이 여기 시간으로 오전 9시 반쯤 이뤄졌고 오후 수색이 두차례 다시 진행됩니다.

수상 보트와 경비정, 헬기까지 동원돼서 다뉴브강 하류 50킬로미터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실종자를 더 발견했단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하류 50km까지 수색범위를 넓힌 상탠데, 아직 성과가 없습니다.

수중 수색이 이뤄져야할텐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이르면 내일(3일)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내일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주변에서 수중 수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침몰 지점의 가장 깊은 수심이 어제(1일) 9미터를 넘었지만 오늘(2일)은 7.6미터로 내려갔고, 유속도 조금 안정됐단 겁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사고 직후 계속됐던 거센 물살보다는 다소 잦아든 느낌인데요.

한국 구조대는 내일(3일) 잠수 작전에 대비해서 바지선 위에서 잠수부들이 준비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헝가리 기상청 예보에도 내일(3일)부터 한동안 큰 비는 오지 않을 걸로 보여서, 잠수 수색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앵커]

그런데 인양을 먼저 하자,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잠수 수색과 인양, 뭘 먼저할 지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헝가리측은 인양을 먼저 하자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금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잠수 수색은 힘들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 측은 선체 내부 수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양을 먼저 하게 되면 선박이 파손될 우려가 있고, 혹시라도 사망자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신속대응팀은 우리 수색팀이 수중 수색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어서 헝가리 당국을 설득하고 있는데요.

먼저 내일(3일) 잠수 수색을 시도하고, 실패할 경우, 헝가리 측 계획대로 이르면 목요일쯤이나 좀 더 늦으면 일주일 뒤에 배 인양을 시도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우리측과 헝가리 당국의 최종 조율은 내일(3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