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내사자료 존재 확인 _던파 온 슬롯_krvip

⊙앵커: KBS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8월 20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를 군 검찰이 한때 내사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일보가 오늘 공개한 병역의혹 대상자 명단입니다. 사회 관심자원이라는 제목이 당시 군에서 작성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지난 99년 병역비리 수사 당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명단에는 이회창 후보의 아들 이정연 씨와 수연 씨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 총리와 부총리, 국회의원 등 사회 지도층 아들 88명의 아들 명단과 면제 사유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병역면제 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업 씨는 이와 관련해 비슷한 문건을 본 적이 있으며 그 문건에도 이정연 씨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업 씨는 또 당시 작성된 문건에 등장하는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의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을 직접 녹음해 뒀으며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업(전 의정 부사관): 그 사람들이 얼마만큼 파렴치하고 진짜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 한다는 것을 공개하기 위해서 분명히 한나라당 공개합니다. ⊙기자: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99년 3월 당시 수사팀이 사회 유명인사 55명에 대한 내사자료를 만든 건 사실이지만 오늘 공개된 자료와는 다르며 이정연 씨의 이름도 들어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창해(국방부 법무관리관): 오늘 나온 자료는 우리가 공식적으로 만든 자료는... ⊙기자: 리스트의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자 검찰은 이 리스트의 출처를 추적하는 한편 이정연 씨에 대한 군 검찰의 내사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