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힘들다” 신병 2명 탈영 _도박중독 치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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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군에 입대한 지 사흘 만에 훈련병 2명이 담을 넘어 탈영했다가 붙잡혔습니다. ⊙앵커: 군 생활이 너무 두려웠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남 창원 39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2명이 부대 담을 넘어 탈영했습니다. 훈련병 5명이 탈영을 계획했지만 동료들이 잠이 들자 20살 동갑내기 김 모 훈련병 등 2명만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전광규(경장/부산 사상경찰서): 농담삼아 다섯 명이 계획을 했는데, 실제 2명만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초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훈련병들은 높이 2m의 담장을 넘어 택시를 타고 마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서울로 가기 위해 부산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갔지만 터미널에 대기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6일 입대한 이들은 입대 사흘 만에 앞으로 다가올 군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진(소령/39사단 정훈참모): 개인적으로 군에 대해서 적성에 맞지 않고 특히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해서 탈영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기자: 신세대 장병의 철없는 행동도 문제지만 훈련병들이 제집 드나들 듯 부대를 이탈하도록 방치한 군부대의 기강해이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