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측 주장하는 ‘올해 사망률 전년 대비 6% 상승’, 근거 찾기 어려워”_은행간 돈 벌기_krvip

“의협 측 주장하는 ‘올해 사망률 전년 대비 6% 상승’, 근거 찾기 어려워”_사진 담배 포커_krvip

정부가 올해 들어 전체 사망률이 전년 대비 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측 주장에 대해 특별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협 측 주장은) 올해 들어 전체 사망률은 6% 정도 늘었고 이를 단순 환산했을 때 2만 명 정도가 늘었다는 내용인데, 이에 대해 통계청 통계상 지속적이고 유의미한 사망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추가 사망이라고 하면, 통계청에서는 과거 3년간의 기본 사망자 수와 비교해 이를 초과했을 경우 추가 사망자로 본다”며 “의협 측이 말하는 ‘작년 대비 추가 사망자’ 개념은 통상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정도의 사망자 증가는 확인되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간 5천 명 정도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데다, 의협 측 주장하는 ‘사망률 6% 상승’은 근거 자료를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역시 “(의협 측 주장은)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일반 의료체계가 약화하면서 벌어질 가능성에 대한 물음”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전체 중환자 병상 1만 개 중 660여 개, 일반 병상도 전체 10만여 개 중 5천7백여 개만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며 일반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병상을 동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의협 측은 어제(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들어 전체 사망률이 지난해 대비 6%가량 늘었다며이는 코로나19 치료에 의료 역량이 집중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간접 사망이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