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ICE, 한인 성매매조직 적발 _그린 워터 포커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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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성매매를 해오던 한국인 업주와 종업원 등 백여명이 미국 FBI에 적발됐습니다. 혐의가 확정되면 5년에서 10년형을 받을수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방수사국 FBI와 미국 이민세관 집행국 ICE가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의 한인 성매매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것은 지난 15일 밤입니다. FBI 요원들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사우나 시설과 식당 등을 급습했고, 한인 100여명이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성매매 혐의가 있는 업주와 업소에서 일하던 한인과 중국동포 여성, 그리고 이들을 승용차에 태워 이동 시킨 콜택시 기사 등입니다. <인터뷰> 가르시아 (뉴욕 남부지구 연방 검사) : "위조된 서류와 비자, 출생증명서, 미국 여권을 이용하기도 했고, 국경 지대에서 직접 여성들의 밀입국을 돕는 방법도 썼습니다." 붙잡힌 한국인들에게는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알선, 그리고 불법자금 거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가 확정될 경우 5년에서 10년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이번 단속은 15개월에 걸친 사전조사 끝에 이뤄졌으며 지난해 5월 뉴욕 퀸즈 지역에서 매춘업소를 운영하는 한인업소 부부가 뉴욕시 경찰관 2명에게 1억 2천만 원의 뇌물을 준 사건이 단서가 됐습니다. 한인 업주들은 미국에 오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들의 밀입국을 도와준 뒤 그 대가로 수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그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업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