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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반드시 상정하겠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실력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반드시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하겠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소속인 최현희 법사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열린우리당 간사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해서라도 법안상정을 시도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국회법에 의해서 이제는 위원장의 직무를 우리당의 간사가 대신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힘에는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실력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혀 시급하지도 않고 민생법안도 아니라며 내년 2월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법사위원장이 자리를 빼앗겠다, 강탈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과의 공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전국공무원노조 간부 연행과정에서 경찰이 의원사무실에 난입한 것에 항의해 단식농성중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게 사과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국보법을 비롯한 4대입법을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연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데 반해 한나라당은 여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교섭단체로서 의사일정을 합의해 주지 않음으로써 임시국회가 기능을 못 하게 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로 예정된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상정 여부는 향후 정국일정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