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판친다 _조고 중간 게임 포커_krvip

가짜 휘발유 판친다 _포커 규칙 위키_krvip

⊙앵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가짜 휘발유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억대의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 2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식은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립식 건물 안에 있는 5톤 화물트럭에 석유통 300여 개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5000여 개의 통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린 듯한 화물차 두 대는 빈 통을 가득 싣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루 평균 밖으로 나간 가짜 휘발유는 이런 통으로 해서 2500개 분량입니다. 인근 지하저수조에는 솔벤트와 톨루엔, 알코올을 적당히 섞은 가짜 석유제품이 가득합니다. ⊙이상록(경장/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 바닥 밑에 저 정도 크기만한 탱크 두 기가 땅 밑에 묻혀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이들 13명은 이런 식으로 보름 동안 무려 5억 3000만원어치를 전국의 중간상인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이 모 씨(용의자): 정석 대로 한다면 9~ 11가지를 섞어야(연료)첨가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몇 가지 섞었어요? ⊙이 모 씨(용의자): 3가지요. ⊙기자: 대구에서도 2억원어치의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시중에 내다 판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휘발유값이 뛰면서 한탕을 노린 가짜 휘발유 제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