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로비 의혹; 그림구입 관련 자금출처 보강조사_축구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그림로비 의혹; 그림구입 관련 자금출처 보강조사_누가 주지사를 이겼는가_krvip

⊙ 황현정 앵커 :

그렇지만 그림구입에 사용된 돈이 얼마고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 그리고 왜 어려운 시기에 굳이 그림에 거액을 투자했는지 등은 아직도 의문으로 남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수사결과 대한생명측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그림은 모두 337점.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 등의 조선시대 풍속화 등이 47점.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이 203점. 그리고 김기창 화백의 부인 우향 박래현의 그림이 87점 등입니다. 대한생명측은 지난해 3월부터 구입한 조선시대 그림에 12억원을 들였고 11월부터 김기창 화백의 그림 구입에 60억원을 썼으면 우향의 그림은 우향 기념관을 짓는 조건으로 기증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회사의 자금사정이 극히 어려웠던 지난해 연말에 60억원. 한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거액을 조달한 경위와 현금화가 쉽지 않은 그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것입니다. 대한생명측은 이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대한생명 관계자 :

그림이든 뭐든 기타 유형 고정자산 항목에 들어갈 수 있어 문제 안돼.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의혹이 집중된 만큼 회사장부를 일일이 대조해 가며 자금출처에 대해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