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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햄버거 체인점 배달사원이 고객에게 햄버거를 배달한 뒤 막말 문자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원생인 김 모씨는 얼마 전 학교에서 햄버거를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배달원이 위치를 몰라 헤매면서 4차례나 통화를 한 뒤 40분 만에 햄버거가 배달됐습니다.

또 배달한 뒤 얼마되지 않아 휴대전화로 "침 뱉은 것 잘 먹었냐"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휴대전화 발신번호를 조작해 배달사원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씨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00(서울 00동) : "이거 배달부가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다음날 대리점 가서 확인을 해보니까 진짜로 그 알바생이 자기 핸드폰으로 해서 제 번호를 변조를 해서 보내..."

김 씨는 곧바로 체인점 본사에 항의했고, 배달 사원은 다음날 퇴사했습니다.

<녹취> 체인점 관계자 : "저희 제품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하고요. 문자만 그렇게 보낸 걸로 확인했습니다."

체인점 측은 배달사원이 위치를 찾지 못해 화가나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체인점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직원들의 고객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