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올해 성장률 대폭 하향”…뉴욕·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_돈을 벌다 프로그래밍_krvip

“유로존 올해 성장률 대폭 하향”…뉴욕·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_스누커 내기는 죽음으로 끝났다_krvip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발표해 뉴욕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하락했고, 유럽 증시 역시 0.5% 안팎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낮춰 발표한 것이 악재가 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지정학적 요인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유로 지역 성장 전망이 여전히 하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 발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전문가들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조였던 돈 줄을 다소 풀고 있고, 미 연준은 올 들어 계속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위헌소송을 제기해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자사의 기술이나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자사 기술을 이용하는 사업체와 거래도 금지하도록 규정한 2019년도 국방수권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를 위한 법안을 만들고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 화웨이 보이콧도 추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