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평창 올림픽 관심 많아요”_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홈메이드 보충제_krvip

<앵커 멘트>

최근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중단돼 우리 관광업계가 대체 시장을 찾아 고심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에 우리 관광홍보 사절단이 참가해 한국을 열심히 홍보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의료관광이 화두였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CIS권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박람회장입니다.

러시아 젊은 여성이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인 스키 점프를 3D 가상 현실로 즐기고 있습니다.

<녹취> 타마라(러시아 대학생) : "아주 좋네요. 산악 스키를 타는 거랑 아주 비슷한 느낌이에요."

일 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베지나(평창 올림픽 티켓 판매사 책임자) : "평창올림픽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전화나 문의가 엄청 걸려오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이 한국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해 우리 관광업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적절한 대체시장으로 꼽힙니다.

<녹취> 박성희(제인투어 & DMC 팀장) : "올해는 유가도 오르고 환율에 대한 적응도 했기 때문에 작년 재작년에 비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또 한국 의료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높은 관심도 호재입니다.

한국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지난 2013년부터 2만 명을 넘어서 중국,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 세르게이(분당서울대병원 부교수) : "러시아에 알려지지 않은 로봇수술, 복강경 수술 같은 한국의 선진의료 수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관광박람회에는 지자체 5개와 17개 의료기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 사절단이 참가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