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부문별 회담, 판문점 선언 정신에 철저히 복종해야”_리버스 베토 스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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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체육회담이 열린 오늘(18일) 남북 간 부문별 회담이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철저히 복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북 사이의 부문별 회담들은 판문점 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중요한 회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군사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부문별 회담이 자기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회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숭고한 정신과 목적에 철저히 복종되어야 한다는 자세와 입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인 '메아리'도 "남과 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들에서 그 어떤 이익 추구를 앞세우면서 불필요한 문제들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에 맞게 모든 문제를 대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지난 14일 열린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일부 의제와 관련해 조율에 실패하는 등 남북 간 불협화음이 표출된 것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 표시로 보입니다.
남북은 장성급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에는 합의했지만, 군 수뇌부 간 핫라인 설치나 2007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는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 등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