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항공사들에 ‘보잉 737’ 긴급 점검 지시_모로코와 스페인에 베팅_krvip

미국 연방 항공청, FAA가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에 대해 긴급 점검 명령을 발효한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도 국내 항공사들에 해당 기종에 대한 긴급 점검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토부는 미연방항공청 통보에 따라 오늘 오전 국내 항공사들에 보잉 737NG 계열 기종에 대한 감항성 개선지시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1주일 이내에 해당 기종 항공기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한 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점검 내용은 비행기 동체 중간 부근과 날개 사이 연결 부위에 대해 내시경 검사로 균열 여부를 확인하라는 내용입니다.

점검 결과 균열이 발견될 경우 제작사인 보잉사의 기술자문을 받아 수리 후 비행할 예정입니다.

점검 대상인 737NG 계열 기종을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며 보유 대수는 150대에 달합니다.

감항성 개선지시서는 항공기 운영 중 확인된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 제작사가 속한 정부나 항공기를 운영하는 국가의 정부에서 발행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이를 수행하지 않고 항공기를 운영하는 경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어제(3일) 보잉 737 등 보잉 항공기 1,900여 대에 대해, 기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날개 쪽의 '구조적 균열(structural cracks)'을 찾아내기 위한 긴급 점검을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