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 대책 마련하라”…버스노조 오늘부터 파업 찬반투표_토렌트라고 불리는 카지노 다운로드_krvip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11개 지역 버스운전사 4만 천여 명이 '주52시간제 도입 대책 마련'등을 촉구하며 오늘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은 오늘(8일)부터 전국 버스노조 234곳에서 오는 15일 총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버스노조가 오늘과 내일(9일) 이틀간, 서울 지역 버스노조는 내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달 29일 전국 자동차노련 사업장이 동시에 쟁의조정 신청을 해둔 만큼, 이번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이후에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 전국 노선버스 2만 대 가량이 운행을 멈춰 대중교통 이용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는 그동안 특례업종이라는 지정돼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노선버스 업체들이 오는 7월부터 주52시간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 점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자동차노련 측은 "근무 일수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가 불가피한데, 특히 하루 근무시간이 17시간 안팎인 경기도 버스운전기사들은 월 80~100만 원 수준의 임금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도 지자체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라 버스기사 만 5천여 명 정도가 추가 채용됐어야 하는데, 지난 2월까지 신규 채용된 운전기사는 1,258명에 불과했다"며 "버스회사들이 신규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차량 운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