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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첫 환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겠는데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 일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서 드물지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 발생국을 다녀온 뒤 한 달 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임 여성은 귀국 후 두 달 간 임신을 연기하고 남성도 마찬가지로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때 감염되면,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소두증의 원인이 정말 지카바이러스인지는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전예방차원에서라도 임신부나 가임 여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국내에는 지카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옮기는 '이집트숲모기'가 살지 않습니다.

다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는데, 이들 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약과 백신은 없지만,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가볍게 앓다가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다녀와도 증상이 없다면 따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2주일 안에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해외에 다녀왔다는 걸 꼭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