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토 동맹국, 내년까지 아프간 완전 철군_중재와 중재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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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나토 동맹군들이 내년에 아프간에서 완전 철군한다는 계획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철군이후 지원계획도 발표됐지만 사실상 아프간 포기선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포함한 28개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간 출구전략을 확정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아프간에서 완전 철군하고 2015년부터는 아프간에 치안권을 넘긴다는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우리는 확고한 로드맵을 갖고 시카고를 떠납니다. 동맹국들은 아프간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내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장담했던 명예로운 철군보다는 아프간 포기 선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보급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조기철군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철군 뒤 해마다 41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원조 계획도 발표했지만 아프간의 미래는 안갯속입니다. 알카에다와 단절을 전제로 한 탈레반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철군이 끝나는 내년말엔 대선이 열립니다. 아프간이 다시 국제테러집단의 은신처로 되돌아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하지만 11월 대선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로선 명분도, 인기도 없는 전쟁을 빨리 끝내는 게 재선을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