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이름 바꾸고 ‘위장계좌’ 포착…금융당국 주의보_포커스타에서 플레이어를 검색하는 방법_krvip

최근 중·소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일부가 거래소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위장계좌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오늘(30일) ‘2021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등 15개 기관을 모아 위장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위장계좌 거래 중단과 함께 의심거래를 보고하도록 주문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금융위는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사업자명을 바꾸고 새로운 위장계좌를 쓰는 사례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름과 계좌 이름이 다른 경우는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으로 불법입니다.

금융위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사용하지 않는 중·소 규모 거래소들이 금융회사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면서 위장계좌 개설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예치금 횡령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계좌 이름과 거래소 이름이 같은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은 6월 말까지 전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가상화폐거래소 위장계좌, 타인 명의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융위는 “확인된 위장계좌는 거래 중단, 공유 등의 대응조치를 진행 중이다”라며 “9월까지 매월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