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저출산·고령화 문제 심각”_가베페이세 포커_krvip

<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배정 확대에는 대부분 찬성했지만, 부담을 늘리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성인 2천 명을 상대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출산 현상은 조사 대상의 86.6%가 고령화 현상은 91.1%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저출산의 주된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0%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밖에 소득 불안정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와 직장에서 자녀출산과 양육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는 답변은 각각 29.4%와 24.5%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노인이 시작되는 나이는 평균 66.7세라고 답했으며,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3-40대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문제점으로는 세금 증가와 노동력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고, 노후 불안과 국가경쟁력 약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출산.고령화 해결을 위해 예산 배정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81.3%가 동의했지만, 이를 위한 추가 재정 부담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36.3%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