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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진우 특파원, 이번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은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죠.

[기자]

중국 외교부는 오늘 성명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은 주요 당사국으로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함께 하길 바란다며 중국 역할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대등하게 마주앉아 대화했다는 것 자체가 새 역사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측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대북 제재 해제와 관련한 외교부 언급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브리핑에서 겅솽 외교부 대변인이 한 말인데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한다면 대북 제재를 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소 원론적인 얘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요 이 시점에 중국이 명시적으로 대북재재 조정, 해제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안보리에서 통과된 결의에 따라 북한이 결의를 이행하거나 준수하면 제재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언급했는데요.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단계적 조치에 들어갔을 때 중국이 러시아 등과 연합해 제재 조정 또는 해제를 주장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중국에서 제공한 항공기로 귀국길에 올랐는데 베이징 경유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기자]

오늘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요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지나는 시간이 새벽이라는 점에서 경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중국은 이미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과 귀국길에 중국 항공기를 제공하면서 북한의 '큰형'임을 과시했는데요.

적절한 시기에 북한이 중국에 회담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설도 솔솔 흘러나오는 등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려고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