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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정부가 북한에 쌀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한국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양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부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해들리 국가안보 보좌관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고, 비핵개방 3천을 골자로 한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습니다. <녹취> 김병국(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한미관계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특히 한국 측은 쌀과 비료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침을 설명했고, 미국 측은 한국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양해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정부 내에서 이에 대한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며,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이에 대한 얘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역시 최근 성사되진 못했지만, 북한에 쌀 지원을 제의한 적이 있었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한미 모두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서는 이전 정부와 북한이 작성한 합의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돼 완벽한 합의서가 아니며, 앞으로 이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북한 문제에 원칙은 유지하되 유연하게 대처해나갈 것이지만, 이전 정부의 방식과는 다를 것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