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 누구인가 _아바킨 라이프로 돈 많이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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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수장에 내정된 권오규(權五奎.54) 청와대 정책실장은 개방과 경쟁을 중시하는 시장주의자로 각인돼 있다.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 경제기획원 자금계획과장,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재경부 차관보, 조달청장 등 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었지만, 대외 개방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첩경이라는 신념은 여느 기업인 못지 않다는 것이 중평이다. 실용적 사고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적 문제에서는 쉽게 타협하지 않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적극성과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1990년대 초반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과장으로 있을 때 금융개방 문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하자 부총리를 직접 설득했던 일화도 있다. 업무스타일도 깔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업무보고는 물론이고 매사를 간결하고 핵심위주로 신속히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권 실장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2월 강원도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는 당시 정책수석이었던 권 실장에 대해 "아주 실력있는 공무원이다. 많은 부처에 대해 상당히 센 말발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핵심참모는 "권 실장의 보고서는 노 대통령이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아주 탁월하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2004년 하반기부터 OECD 대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치밀하게 분석해 작성한 각종 자료들을 청와대에 보고했는데, 이들 가운데 통일후 독일의 경제상황과 독일의 대연정 배경, 스웨덴식 복지국가에 대한 보고서는 일반에 공개될 정도로 노 대통령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는 후문이다. 사고의 유연성에서 나온다는 권 실장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국제적 감각도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얻는 데 밑바탕이 됐다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2003년 정책수석 시절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장을 겸임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이 미래성장 전략'이란 신념을 지방분권 정책으로 구체화했고, 올들어서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한 정부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세계은행(IBRD) 경제조사관, 국제통화기금(IMF) 대리대사, OECD 대표부 대사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쌓은 내공이 국가경제 발전의 화두로 개방과 경쟁이 부상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노 대통령도 권 실장의 특출난 대외업무 능력이 역점 국정과제인 한미 FTA 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꿰뚫고 있어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사회갈등 현안에 대해 남다른 안목을 갖춘 것도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OECD 대사로 재임시 유럽의 사회갈등 조정모델에 대한 연구를 깊이 해 주요 국정과제인 사회 양극화 해소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사회적 대타협 추진 등에도 남다른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미 등 개인생활도 개방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1998년 부인 김은숙(金恩淑)씨와 함께 시작한 댄스 실력이 지금은 차차, 삼바, 탱고 등 댄스의 전 영역을 소화하는 경지에 이르러 댄스의 달인이란 소리를 듣는다. "부부간의 사랑이 깊어지고 운동이 되고 치매예방에 좋다"는 게 권 실장이 밝힌 댄스예찬론이다. 하지만 이런 독특함은 곱상한 외모와 내성적인 성격, 느릿느릿한 말투와 어우러져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의구심을 유발하고 있다. ▲강원 강릉(54)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 ▲중앙 대 경제학 박사 ▲IM 대리대사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 ▲재경부 차관보 ▲조달청장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OECD대표부 대사 ▲청와대 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