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전망 크게 악화 _연속극 배우 베토 록펠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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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체감경기와 가계의 소비심리가 2년만에 최악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얼어붙은 소비와 투자활동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의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매출이 줄어들고 채산성까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박형서(대한상의 경영조사팀장):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사회경제 전반의 불안심리 확산과 더불어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내년도 경기를 더욱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 1분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업 실사지수 BSI가 107에서 67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기업가가 많으면 100이 넘고 어둡게 보는 기업가가 많으면 100 이하가 됩니다. 특히 내수 기업의 전망은 105에서 61로 떨어져 수출기업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김유곤(한국은행 산업분석팀장): 기업가들의 심리가 나빠지면 경제 자체가 실제보다 나빠질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은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가 68.8을 기록해 조사가 시작된 지난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지난달 부실기업 정리발표의 영향으로 어음 부도율도 0.63%를 기록해 지난 10월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도난 회사 수가 288개를 기록해 지난 10월보다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