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차에 ‘미세먼지’ 배출 등급…운행 제한 가시화_돈을 벌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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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부터 국내 모든 차량에 미세먼지 배출량에 따른 등급이 매겨집니다.

당장 운행제한이 이뤄지진 않지만,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이 내뿜는 대기오염가스의 절대 양에 따라 모두 5개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등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차와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이 오래될수록 낮은 등급이 부여됩니다.

[이형섭/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전기차나 수소차의 경우는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고, 하이브리드차는 1~3등급, 그리고 휘발유차·가스차는 1~5등까지 고루 분포됐고, 경유차는 3등급 이하를 부여받게 되겠습니다."]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마련되기 전에도 직접 내 차의 등급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 보닛이나 엔진후드에 부착된 '배출가스 관련 표지판'에서 '질소산화물 및 탄화수소'의 배출량을 확인한 뒤, 환경부가 발표한 등급표에 대입하면 됩니다.

[이영주/서울시 영등포구 : "제가 매일 타고 다니는 차가 경유차고 또 연식도 굉장히 오래돼서, 등급이 낮으면 타고다니는 데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오늘부터 당장 운행제한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적극적입니다.

[권민/서울시 대기정책과장 : "비상저감조치 때는 서울 전역에서 노후된 경유차, 환경부 분류에 따르면 5등급 이하 차량의 통행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또 일정 등급 이하의 차량은 상시적으로 도심 내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