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밀유출에 현역 군인 연루(오늘 최종) _룰렛 이벤트 온마트_krvip

현역 장교들이 무기구매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예비역 출신 무기상들에게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군 기무사령부는 오늘 예비역 권 모 중령 등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한 4명 가운데 예비역 김 모 중령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권씨에 대해서는 곧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2급 군사비밀 등을 넘겨준 현역 장교 2명과 군무원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전역한 권씨는 대경퍼시픽 등의 군납 무역대리점을 차린 뒤 무기구매와 관련된 기밀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씨는 이 과정에서 조달본부에서 함께 일했던 홍 모씨 등 영관급 예비역 장교 3명을 채용한 뒤 현역 장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무사는 권씨가 지난해 11월 모 부대 이 모 중령으로부터 휴대용 감시장비 구매사업 등에 관한 비밀을 2차례에 걸쳐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역 김 모 중령은 97년 5월 모 부대 탄약과에 근무하는 이 모 중령으로부터 2급 비밀인 특수탄약의 연도별 구매수량에 대한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빼낸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의 관련 업체에게 동업을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무사는 권씨 등이 토우 미사일 등 중장기 전력증강과 관련된 4개 사업의 기밀을 입수하려 했던 점으로 미뤄 연루된 현역 장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