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토야마 총리·오자와 간사장 동반 퇴진_심리학자는 상담 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미군기지 후텐마 이전문제 등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오던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 오늘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정치자금문제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민주당의 실력자 오자와간사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총리가 오늘 오전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주일미군 후텐마기지 이전문제를 약속대로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고 사민당의 연정 이탈로 이어진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지난 6개월간 노력해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키나와)현 밖으로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와 돈 문제는 깨끗하게 하겠다는 민주당의 초기공약을 지키지 못해 국민이 자민당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은 불신을 갖게 한 것에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저 자신이 전비서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자금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온 민주당 최대 실력자인 오자와 간사장에게도 함께 물러날 것을 제의했고 오자와 간사장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정권 출범 8달만에 총리와 간사장의 동반 사퇴를 맞게된 민주당은 서둘러 당대표와 총리, 간사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다음달 치뤄질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왔지만 어제까지는 이를 완강히 저항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